[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미경 의원이 당 지도부에 재심을 신청했다. “경쟁력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이미경 의원의 주장이다.

15일 이미경 의원은 재심신청과 함께 발표한 입장문에서 “시스템공천・도덕성・의정활동・경쟁력으로 현역의원을 평가하고 공천여부를 결정하겠다던 당의 대국민 공언은 어디로 갔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11~2014년까지 4년 연속 우리 당이 저를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며 “의정활동 저조가 공천배제의 원인이라면, 현역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해 온 당의 모든 결정이 자가당착에 빠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4년 연속 국감우수의원으로 선정해 놓고 의정활동 저조를 문제 삼는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이 의원은 “대안도 없이 총선 30일 앞둔 현 시점에서 ‘전략’이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한다면 오직 총선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한 길을 온 은평갑 당원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당원들이 납득 할 수 있는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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