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6년 하계기간(3월 27일~10월 29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를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6년 하계기간(3월 27일~10월 29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를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에는 국제선은 87개 항공사가 총 371개 노선에 왕복 주 4,299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하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 527회(약 +14%) 증가했다.

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5%(주 1,317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일본 18.9%(주 817회), 미국 10.1%(주 438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88회가 증가한 베트남이고, 다음이 이탈리아(주 6회) 등의 순이다.

또한,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했는데(전년 하계 주 533회→올해 하계 주 892회) 이는 러시아, 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 충족을 위한 기존노선 운항 및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김해‧제주‧청주‧대구 등 지방공항의 신규노선도 개설됐다.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확대로 일정표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1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59회(3.3%, 왕복기준)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전년 하계대비 주 3회(△0.3%) 감편한 주 886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62회(6.8%) 증편한 주 975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93회(6.6%) 증편한 주 1,509회이며,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은 58.3%로 전년 하계대비 0.5%p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34회(△8.8%) 감소한 주 352회를 운항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27일부터 변경되는 (하계)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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