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의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가 출시 약 2주 만인 27일, 누적 가입고객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출시된 ‘T페이’는 T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할인 ∙ 결제 통합 서비스로 카드나 현금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BLE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앱의 ‘바코드 스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다.<제공=SK텔레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의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T페이’ 가입고객이 출시 2주만에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30대 가입고객의 비중이 65%인 것으로 전해져, 전자기기를 잘 다루면서 할인혜택을 꼼꼼하게 챙기는 고객들이 T페이의 초반 돌풍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장동현 사장)은 지난 15일 출시된 T페이의 가입고객이 27일 기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시 첫 주 하루 평균 6천명을 시작으로 2주 차에는 하루 1만 명 가까운 고객이 ‘T페이’에 가입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는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T페이’는 T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할인∙결제 통합 서비스다.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앱의 ‘바코드 스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T페이’ 가입고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 평균 결제 건수는 1만건을 넘어섰으며, 누적 결제도 30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이 기간 ‘T페이’를 이용한 고객들은 T멤버십 할인 및 프로모션을 통해 제휴처에서 평균 약 25% 할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T페이’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누적 가입고객 중 20~30대 비중이 65%에 달했으며, 이용 금액 별로는 1만원 이하 결제가 약 4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상대적으로 혜택에 민감하고 편의성을 추구하는 20~30대가 편의점·카페 등에서 모바일 소액결제에 부담 없는 1만원 이하의 금액을 결제할 때 주로 ‘T페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T페이’ 결제 방식 중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는 ‘핸즈프리’ 사용률이 약 15%에 달해 BLE 기술을 통한 ‘핸즈프리’ 결제 방식이 고객들에게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페이’ 제휴처인 아웃백 양재점 이수진 점주는 "고객에게 여러 번 되물을 필요 없이 간편하게 결제 처리가 가능해, 'T페이'가 활성화되면 결제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T페이’는 세븐일레븐·미니스탑·롯데리아·TGIF·아웃백·코코브루니 등 T멤버십 가맹점, 1만 1천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 · 뚜레쥬르 · VIPS 등을 포함, 전국 2만 2천여 개 매장으로 T페이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SK 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멤버십 할인 혜택과 연계하고 편리한 핸즈프리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T페이’ 출시 초기 인기 비결”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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