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교수가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 얻을 것으로 예상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야권연대'를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사진=뉴시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누리당의 예상 의석수를 180석 이상으로 잡아 관심을 끌고 있다.

조국 교수는 30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누리당 180석 이상, 더불어민주당 잘해야 100, 국민의당 15~20석을 예상했다.
 
조 교수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여론조사를 종합해봤을 때, 더불어민주당은 잘하면 100, 안 그러면 90이라며 국민의당은 15석에서 20석까지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야권연대를 막기 위한 의도적으로 엄살을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교수는 야권연대를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여당의 대승을 막으려면 야권 후보간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조 교수는 “(국민의당이)야권연대를 회피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 후보 간 연대는 허용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후보들에게 가능하면 버텨라, 이런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비난한 뒤 이에 대한 국민의당 입장을 요구했다.
 
조 교수는 또 국민의당이 2위인 지역의 경우는 후보 간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후보가 3, 4등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단일화할 의지가 없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3당 체제 구축 복안을 존중한다는 조 교수는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얻는 3당 체제라면 안 대표께서 말씀하신 혁명적 변화가 오겠느냐며 야권후보 단일화를 주문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