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누리당의 예상 의석수를 180석 이상으로 잡아 관심을 끌고 있다.
조국 교수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누리당 180석 이상, 더불어민주당 잘해야 100석, 국민의당 15~20석을 예상했다.
조 교수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모든 여론조사를 종합해봤을 때, 더불어민주당은 잘하면 100석, 안 그러면 90석”이라며 “국민의당은 15석에서 20석까지는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이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야권연대를 막기 위한 의도적으로 엄살을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교수는 야권연대를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여당의 대승을 막으려면 야권 후보간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조 교수는 “(국민의당이)야권연대를 회피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 후보 간 연대는 허용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후보들에게 가능하면 버텨라, 이런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비난한 뒤 이에 대한 국민의당 입장을 요구했다.
조 교수는 또 “국민의당이 2위인 지역의 경우는 후보 간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후보가 3등, 4등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단일화할 의지가 없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3당 체제 구축 복안을 존중한다는 조 교수는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얻는 3당 체제라면 안 대표께서 말씀하신 혁명적 변화가 오겠느냐”며 야권후보 단일화를 주문했다.
최찬식 기자
leehoo114@sisawee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