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이상돈 선대위원장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김종인 더민주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관계에 대해 “뭔가 불협화음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4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이상돈 위원장은 “총선 이후에 더불어민주당의 앞날이 그렇게 순탄치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더민주 측에서 호남 민심을 돌리기 위해서 무슨 말을 해도 호남 민심을 돌리기는 늦지 않았느냐”면서 “한 당에서 전혀 다른 행동과 바람이 나오는 엇박자가 보이고 있다. (불협화음이) 지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호남석권’을 말한 것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이 위원장은 판단했다. “호남 28석 중에서 5~6석은 경합 중이고 1~2석 정도가 더민주 우세가 아닌가 보고 있다. (국민의당이) 20석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고 문제가 아니”라는 게 이 위원장의 분석이다.

아울러 호남 외 수도권 등에서의 야권연대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야권지지자만이 아니다”라며 “2012년 총선과 대선 때 1번을 찍었던 유권자들도 상당히 있다. 2012년 민주당과 통진당의 연대로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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