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 간담회에서 참석자(앞쪽 왼쪽 세번째부터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개혁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협회와 금융업계가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을 조직, 출범식을 가졌다.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을 6일 오후 2시 은행회관에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을 비롯해 각 업권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간담회를 열었다.

자율추진단은 은행단, 금융투자협회단, 보험단, 비은행단(저축은행, 카드, 캐피탈사) 등 4단으로 구성됐다. 각 단별로 금융회사의 기획·소비자보호 부서장이 8명 또는 10명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은행·보험·금융투자·카드·저축은행 등 각 업권별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자율추진단 구성 및 운용방안, 주요 발굴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은행단은 불완전판매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원금미보장 상품에 대해 소비자 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같은 이유로 원금미보장 상품의 통장의 디자인의 일원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보험단에선 허위 의료비 청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앞으로 추진단은 비상근 협의체로서 향후 정례회의를 개최해 금융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관행 개혁과제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개혁과제를 이행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건의·애로사항 전달 등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융회사들이 스스로 금융 관행을 발굴하고자 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금융 개선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금융개혁은 금융소비자와 소통 없이는 불가능하다. 금융 회사 자율과 책임을 강화되는 분위기에 맞춰서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금융업권의 불합리한 제도가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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