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만큼은 제3당 지위 되찾도록 도와 달라”
“정의당, 지역별 지지율 편차 크지 않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4·13 총선 관련 “국민들이 기성 정당에 대한 미련을 많이 버리신 것 같다”고 진단했다.

7일 심 상임위원장은 총선전략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폭풍우가 몰아치고 산사태가 나는 이 상황에서도 저희는 10%의 지지율을 육박하고 있다.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심 위원장이 말하는 폭풍우란 야권연대 불발 및 제1야당 분열 등을 의미한다.

심 위원장은 “그래서 저는 투표일까지 저희 정당의 지지율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기왕에 성원해주시는 김에 정당 지지율에서 만큼은 제3당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심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금 저희 정의당 지지율의 내용을 보면, 우리 국민들이 미래의 대안 세력으로 정의당을 주목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저희 당은 다른 당에 비해서 지역별 지지율 편차가 크지 않다. 유일하게 전국 정당화 가능성이 높은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0대에서는 최고 수준의 지지율을 보이고, 수도권에서는 국민의당을 넘어서는 지표도 많이 있다”며 “(현재) 지역주의 승자독식 선거 제도 하에 있지만 정의당은 지역주의를 넘어선 미래 정당으로 발돋움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후 예비 내각을 보다 충실하게 구성, 대안 정부를 준비해가는 선명민생 제1야당으로 발돋움해 가겠다 것이 심 위원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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