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상 폭발적인 반응에 허니버터칩과 같은 품귀 양상
원활한 공급 위해 청주공장 생산라인 확장

▲ 11일 오리온이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확대해 품절 현상을 해소하기로 밝혔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오리온의 새 과자 ‘초코파이 정 바나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초코파이 바나나는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1,400 만 개를 돌파하며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아진 인기에 SNS상에선 ‘득템’ 인증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오리온은 11일 ‘초코파이 바나나맛’의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제품 공급량을 기존 대비 50% 늘려 품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리온은 부족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기존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해왔지만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면 ‘초코파이 바나나’의 인기비결은 뭘까.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 바나나’의 가공할 인기에는 SNS를 통한 젊은 세대의 호응이 일등공신으로 작용했다. SNS 소통에 익숙한 2030 세대와 초콜릿과 바나나를 활용한 달콤한 디저트라는 제품적 특성이 서로 맞아 떨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인스타그램에 초코파이 바나나 관련 게시글이 2만건 이상 올라오고, ‘초코파이 바나나 치즈케이크’ 등 제품을 활용해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면서 인기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바나나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 드린다”며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불편함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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