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60% 차지하는 국내 서비스업
현대경제연구원 “성장업종‧취약업종‧중간업종별 체계적 지원해야”

▲ 현대경제연구원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업은 성장,취약,중간업종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사진=현대경제연구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서비스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분야를 체계화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업은 GDP의 6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4년 69.2%로, 서비스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전체의 양적 성장은 분명하나, 수요‧공급 현황으로 분류해보면 크게 성장업종‧취약업종‧중간업종별 3가지로 나누어져 각 분야에 맞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현대경제연구원은 지적했다.

특히 취약업종은 공급은 과잉이나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 있어 지원이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취약업종으로는 금융보험업‧교육서비스업‧도매 소매업‧부동산 임대업 등이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동산‧임대업종은 2012년 -10.2p에서 2014년 -1.4%로 수요 부진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은 “취약업종에 대한 규제완화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지원정책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라며 해결책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공급과 수요 모두 양호한 성장업종에는 정보통신업‧사업서비스‧보건복지업이 있다. 전문인력의 양성과 지원 시스템 확대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방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중간업종은 공급과 수요 중 한쪽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는데 문화 기타서비스업‧운수 및 보관업‧음식 숙박업이 해당한다. 중간업종은 투자확대를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부진한 부분에 대한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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