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 해소, 강남에 계속 도전한 이유”
“강남 벨트 구축, 새로운 출발의 시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현희 당선자 어부바가 연일 화제다.

지난 14일 오전 김종인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에 앞서, 같은 당 전현희 당선자를 어부바한 바다. 전 당선자가 야권의 불모지 강남(강남을 지역구)에서 24년 만에 더민주의 깃발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에 15일 오전 전 당선자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 어부바에 “기특해서 저를 업어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당선자는 지역주의 해소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지역주의 해소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또 강남에 계속 도전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남은 특히 경상도 인구가 굉장히 많다. 그리고 부자동네로 알려졌다. 그래서 지역·계급주의의 상징인 강남에서 야권 후보의 당선은 우리 정치발전사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편견의 틀을 깨야 하는 것이 자신의 정치적 소명의식이라는 것.

그는 “재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에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그 자체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라며 “그것이 이번에 달성됐고, 새로운 출발의 시점이라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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