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유통점 및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이동통신 직영점의 휴무가 매주 일요일로 확대된다. 또 우수 유통점 선발해 지원에 나선다.

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5일 중소 유통점 경쟁력 강화와 경영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내달 1일부터 이통사 직영점의 휴무가 월 2일에서 매주 일요일로 늘어난다.

또 이통3사는 시장과열을 막기 위해 불법 보조금 살포행위 등의 유통점에는 패널티를 부과하고, 우수 유통점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즉, 판매점에서 불법 보조금을 살포한 것이 적발됐을 경우, 해당 판매점에 1주일간 단말기 공급을 정지할 계획이다. 또 해당 판매점에 단말기를 공급한 대리점에는 3일간 자율 전산정지와 단말기 회수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약 20여개 집단상권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예방과 이용자 권익보호 노력 정도를 평가해 각 상권당 3000만원 이내의 사무용품 제공한다. 반기별로는 2-3개 우수 판매점을 선정해 100만원 상당의 사무용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판매와 관련해선 하반기 중 모든 유통점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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