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38석의 원내교섭단체인 국민의당의 역할에 대해 “문제 해결의 정치를 주도하는, 정책을 주도하는 국회 운영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캐스팅보트를 넘어 “국회 운영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15일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38석의 원내교섭단체인 국민의당은 단순한 캐스팅보터가 아니다”면서 “문제 해결의 정치를 주도하는, 정책을 주도하는 국회 운영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는 “오직 국민 편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안에서는 협치, 당내에서는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 그는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가 우리의 목표”라면서 “고군분투한 낙선 후보들의 땀과 눈물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분들께 보내드린 국민들의 소중한 바람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철수 대표는 자리에 참석한 당선자들에게 ‘겸손’을 당부했다. “이번 선거는 정치인들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안철수 대표는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더 겸손하게, 국민 속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단식에 앞서 안철수 대표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그는 이날 방명록에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풍요롭고 공정한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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