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요당직인선을 마치고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20대 총선 당선인 대회 및 낙선인사 계획도 세웠다.

과거 사무총장과 비슷한 업무를 맡는 총무본부장에는 정장선 전 총선기획단장 및 선대위본부장이 내정됐다. 본부장일의 연속성을 위한 판단이라는 게 김성수 대변인의 전언이다.

이번 총선에서 석패한 박수현 의원은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어려운 선거를 치르면서 비록 패배했지만 당에서 일을 계속 맡아야 한다는 필요가 있었다. 조직본부장에는 재선에 성공한 이언주 의원이 임명됐다. 나머지 2개 부분 본부장은 미정이다.

당대변인에는 박광온 의원이 새로 선정됐고, 원외대변인 이재경 선대위대변인, 대표비서실장은 박용진 당선자가 각각 내정됐다.

다만 이번 주요당직자는 차기 전당대회 전까지 유효하다. 전당대회 이후 구성될 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인선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편 더민주는 오는 20일 총선 당선자 대회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김종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낙선 인사를 겸해 전국을 권력별로 나눠 돌아가며 방문할 계획이다. 첫 낙선 인사 장소는 국민의당에 대패한 호남으로 오는 26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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