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숙성 480시간 의미하는 ‘발효숙성생강 480’
제품특성 녹여낸 숫자 네이밍으로 소비자 이해도↑

▲ 식품업계에 숫자 네이밍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있다. <사진=풀무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 ‘숫자 네이밍’ 바람이 불고 있다. 숫자가 제품의 특성과 영양성분‧개발 스토리 등 제품 정체성을 보여주면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새로운 마케팅으로 각광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한 ‘아이시스8.0’은 해당 제품의 수소이온지수(pH)가 8.0이라는 제품 정체성을 잘 드러낸 숫자 네이밍으로 유명하다.

풀무원녹즙이 출시한 ‘발효숙성생강 480’은 생강이 숙성되는 최적 시간인 480시간을 제품명에 반영했다. 풀무원의 독자기술로 최적의 발효숙성 시간을 발견한 제품 개발 스토리가 담겨있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준다.

이 외에도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K 키즈5+’처럼 소비자 타겟을 제품명에 명시한 제품도 있다.

풀무원녹즙 김기욱 제품 매니저는 “식품은 소비자가 까다롭게 선택하는만큼 제품명부터 소비자에게 신뢰도를 심어줘야 한다”며 “제품명만 봐도 제품의 특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 숫자 네이밍이 꾸준히 소비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