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해보라가 ‘리플버즈’ 이어셋으로 크라우드 펀딩 개시 후 27시간 만에 목표금액 5만 달러 펀딩을 달성했다”며 “지난 22일(한국시간) 종료시까지 75만 달러를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의 약 1500퍼센트 가까운 초과 달성으로,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해보라의 리플버즈는 이어폰에 마이크를 내장함으로써 통화자 주변의 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해보라는 이 제품과 관련된 기술 특허 117개를 보유 중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KT와 경기센터의 지원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해보라에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이 개발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액세서리 유통 역량을 활용해 한 컨설팅을 제공했다.
아울러 제품 출시에 전념할 수 있도록 KT방배사옥 신관에 위치한 K-Champ 서초센터에 지난해 8월부터 보육공간을, 작년 상해에서 열린 MWC에선 홍보부스 제공을 통한 홍보 등을 지원했다.
경기센터도 총 18개국을 대상으로 2개월간 SNS 채널을 활용하여 집중 홍보하고, 유튜브 영문 동영상을 해보라와 함께 제작·배포 등의 활동을 펼쳤다.
KT는 해보라의 초도 물품을 구매해 소음이 많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KT 네트워크부문 및 KT 텔레캅 출동 현장 직원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해보라의 신두식 대표는 “KT와 경기센터로부터 다양한 지원과 관련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받은 것이 이번 성공에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 더욱 뛰어난 제품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