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쉐보레(Chevrolet) 레이싱팀이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6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GT클래스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시즌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GT클래스(배기량 5,000cc이하)에 고성능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쉐보레 크루즈 레이스카로 출전, ‘폴 투 피니시(Pole to Finish, 예선 1위 및 결승 1위)’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재우 선수는 결승전 전날 진행된 예선 경기에서 GT클래스 강자의 면모를 확인하며 1위를 기록, 2위로 예선을 통과한 팀 동료인 안재모 선수에 앞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으며, 24일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시즌 첫 라운드를 리드했다.

쉐보레 측은 “쉐보레 레이싱팀을 견제하고자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국내 정상 레이싱팀이 경쟁사 상위 차급의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카로 출사표를 던졌으나 쉐보레 레이싱팀은 크루즈 레이스카의 완성도 높은 성능과 노련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새 대회 규정에 맞춘 시퀀셜 변속기를 적용한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레이스카로 용인 스피드웨이를 비롯해 인제 스피디움,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등에서 올해 총 7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7년 국내 최초의 자동차 회사 자체 레이싱팀으로 탄생한 쉐보레 레이싱팀은 창단 4개월 만에 ‘CJ슈퍼레이스’ 투어링A클래스(배기량 2,000c이하)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래, 지난해까지 팀 통산 종합 7회 우승 달성, 이재우 감독 겸 선수의 5회 종합 챔피언 및 3년 연속 ‘올해의 드라이버상 수상’ 등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단 기간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