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박계 ‘맏형’으로 꼽히는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당 워크숍에 참석해 20대 국회 국회의장직 도전을 사실상 접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친박계 맏형으로 불리는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의장직에 뜻이 없다고 밝혔다. 20대 국회 여야를 통틀어 유일한 8선 의원인 서 의원은 그간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꼽혀왔다.

서청원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선자 상견례 워크숍에 참석해 “언론에서 (내가) 국회의장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 나오는데 야당이 우리에게 (국회의장직) 안 줄 것”이라면서 “다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어 “젊은 마음으로 당을 새로운 지도부가 이끌어나갈 때 당이 집권여당으로서 마지막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나도 욕심 없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다선인 서청원 의원이 사실상 국회의장 도전을 접으면서 20대 국회의 국회의장직은 야당에 돌아갈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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