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천연가스발전소에 설치된 두산건설 HRSG.<제공=두산건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돌입한 두산건설(대표이사 사장 이병화)이 큰 비중의 사업을 매각하면서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섰다.

두산건설은 10일, GE에 HRSG(배열회수보일러) 사업을 300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건설경기 장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말 1조4000억원 규모였던 차입금을 지난 3월 기준 1조1500억원 수준으로 줄인 바 있다.

이번 매각은 자산, 부채 등을 포함해 HRSG 사업부문 전부를 넘기는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이뤄지며, 오는 7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보유자산 매각 등 지속적으로 재무구조개선 작업을 추진해 연말까지 차입금을 70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 토목 사업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철도운영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기에 재무구조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올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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