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에 출연한 토막살인범 조성호.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시화호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 조성호의 영화배우 이력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5월, 시화호에서 발견된 연이어 발견된 상반신과 하반신 시신. 범인은 피해자와 함께 살던 지인 조성호였다. 조성호는 자신을 향한 욕설에 분노해 살인을 저지른 뒤 태연하게 시신을 훼손해 유기했다. 인간의 잔혹함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또 한 번 물음표를 던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런 조성호가 이번엔 영화배우 이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성호는 과거 한 성인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연이나 조연급이 아닌 단역이지만 경찰을 통해 공개된 조성호의 얼굴을 영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조성호는 극중 대사에서 “안녕하세요, 조성호에요”라고 하는 등 자신의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호는 이외에도 애견카페 운영, 보험회사 영업직원, 공장 직원 등 지극히 평범한 이력을 지녀 더욱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조성호의 외모 역시 잔혹한 범죄와는 거리가 먼 평범한 호감형이었다.

두 얼굴의 남자, 아니 두 얼굴의 악마 조성호에겐 이제 ‘단죄’ 만이 남아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