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회 세미나에 송호근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의 초빙 강좌로 진행

▲ 동원그룹의 '목요세미나'가 2000회를 맞았다. <동원그룹 제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의 기업 사내 세미나, ‘동원 목요세미나’가 2,000회를 맞았다.

동원그룹의 ‘동원 목요세미나’는 임직원들 대상으로 한 교양 강좌 세미나다. 이 세미나는 1974년 9월 26일에 처음 시작돼 9일 2,000회를 맞이했다. 

이번 2,000회 세미나에는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초빙돼 동원산업빌딩 20층 강당에서 오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세계화 시대 한국인의 심성 : 바다의 철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동원 목요세미나’는 동원그룹의 역사와 함께 해온 전통의 기업문화 중 하나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인 ‘범재경영론’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범재경영론’은 한 명의 천재가 집단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똘똘 뭉쳐 각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팀 스피릿(Team Sprit)을 발휘하는 것이 기업 성공의 방향이라는 철학이다.

‘동원 목요세미나’는 이러한 경영 철학에 기초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임직원들의 전문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탄생했다.

‘동원 목요세미나’는 한 달에 한 번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그 외에는 사내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외부 강사 초빙 세미나에는 동원그룹 계열사의 모든 임직원이 참석하며, 본사 외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강연을 듣는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이번 2,000회 세미나를 맞아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김 회장은 “모든 임직원이 가치관을 공유하고 경영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통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의 습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동원 목요세미나’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동원 목요세미나’와 더불어 ‘종이 신문 읽기 운동’이라는 특유의 캠페인도 2014년부터 2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 ‘종이 신문 읽기 운동’은 임직원의 균형 잡힌 정보 습득을 위해 실시되고 있으며, 이 캠페인을 통해 팀장급 직원들의 종이신문 구독률은 2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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