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TV 해상도 별 판매량 점유율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제공>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디지털 TV시장에서 UHD(Ultra-HD) TV의 판매량 점유율이 FHD(full HD) TV의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5월 UHD TV의 판매량 점유율은 38.1%로 같은 기간 FHD TV 대비 0.2%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UHD TV의 판매량 점유율은 최근 1년 간 22.4% 상승했으며, 올 3월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FHD TV는 같은 기간 17.95%의 하락을 보여 시장에서 FHD TV가 UHD TV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UHD TV의 점유율 확대는 40인치 대 제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40인치 대 DTV시장에서 UHD 해상도를 가진 TV의 판매량 점유율은 5월 48.5%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상승했다. 다나와 측은 “올 들어 40인치 대 UHD TV시장에 중소 제조사의 보급형 제품 출시가 활발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소 제조사의 UHD TV 시장 진출이 본격화 됨에 따라UHD TV의 수요확대와 함께 시장에도 재편이 예상된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시장 내 UHD TV공급은 차세대 광원 기술을 앞세운 대기업의 프리미엄 제품과 저가격의 중소기업제품으로 양극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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