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첫 개봉한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좌)이 일일 관객수 1위를 기록했다. 아가씨(중간), 정글북이 뒤를 이었다.<영화진흥위원회>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지난 1일 개봉 후 일주일 이상 관객수 1위를 차지하던 영화 '아가씨'가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에 자리를 내줬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전날(9일) 첫 개봉한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이 관객수 11만3994명을 기록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후 줄 곳 1위를 지키던 '아가씨'의 관객수는 전날 대비 20% 줄어든 10만6735명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그간 아가씨의 매출액 점유율이 30-50%대였다면, 9일 20%대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날 매출점유율 1위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으로 26.8%를 기록했고, 아가씨 22.9%, 정글북 17.5%, 컨저링2 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개봉 첫날부터 아가씨가 독식했던 관객수도 9일을 기점으로 분산됐다. 아가씨의 일일 관객수는 지난 1일 개봉 이후 최대 48만명을 기록했다. 2위와의 격차는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아가씨를 제외한 세 영화가 9일 개봉한 점을 감안하면, 이날을 기점으로 흥행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주말 극장가에서 어떤 영화가 관객수를 가장 많이 동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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