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과밀화 대안으로 제시된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안에 응답자 다수가 '공감한다'고 밝혔다. <데이터=리얼미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수도권 과밀화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된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안에 대해 응답자의 다수가 ‘공감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데 대해 ‘공감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0.1%로 나타났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8.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과 호남, 부산경남 등이 50% 안팎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과밀화 완화의 일환으로 제시한 ‘수도이전 개헌’이 다수 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실제 동시에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5%가 ‘수도권 집중이 국토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도 떨어지고 있다’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18일부터 19일까지 유권자 106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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