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홈쇼핑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방송 재승인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한 조사 차원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는 22일 서울 양평동 롯데홈쇼핑 대외협력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지난 10일에도 롯데홈쇼핑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대외협력팀에 한정돼 이뤄졌다. 검찰은 사업 재승인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재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부처 공무원들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중요 자료를 누락하고도 재승인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최근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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