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내 갈등을 부추긴 건 비박계”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이른바 ‘친박 음모론’을 반박. 그는 27일 당 제1사무부총장직 사퇴 이후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전당대회 준비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면서도 “보름 넘게 비대위 회의에 참여하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웠다”고 설명. 특히 “비대위 내에서 정진석, 권성동, 김영우, 이학재 네 명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당무에 익숙하지 않은 비대위원장을 압박하는 형태로 몰고 갔다”면서 “비대위원 일부와 사무총장이 계파적 시각에만 함몰돼 친박 음모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 “북한에 매달리는 꼴에 불과”

홍영표 통일부 장관이 대북제재와 관련한 정부의 기존 입장을 피력. 그는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에 시간과 명분만 줄 수 있기 때문에 제재를 우선해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의미 있는 대화를 하자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면서 “지금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일절 안 하겠다는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대화하자는 것은 북한에 매달리는 꼴에 불과하다”고 설명. 실제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에서 북한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6자 회담은 죽었다”고 말했다는 후문.

 

○… “모든 ‘박’을 밀어주는 밀박”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중립을 강조한 말. 그는 27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받은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화합과 결속, 변화를 위해 일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당의 발전, 박근혜 정부의 성공, 대권 창출이 우선”이라고 설명. 특히 당내 최대 현안인 계파갈등 해소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을 스스로 ‘밀박(모든 ‘박’을 밀어주는 박씨)’, ‘함박(함께하는 박씨)’으로 칭하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중립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당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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