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31%로 집계됐다. <데이터=한국갤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1%로 집계됐다. 지지율이 3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어렵다는 점에서 레임덕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6월 5주차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 따르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대비 3% 줄은 31%로 집계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2%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7%로 나타났다.

각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7%/63%, 30대 14%/74%, 40대 18%/65%, 50대 40%/40%, 60대+ 58%/24%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293명)은 6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28명), 국민의당 지지층(137명), 정의당 지지층(58명)에서는 각각 84%, 65%, 92%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84명)에서도 긍정평가는 22%에 불과했던 반면, 부정적 견해는 44%로 더 높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가 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열심히 노력한다’(16%), 대북/안보 정책(7%), 소신(6%)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소통미흡(17%)이 1위 였고, 경제정책(14%), 국정운영 미흡(7%) 등이 꼽혔다.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 연령, 지역별 RDD 프레임에서 표본을 추출해 유선(15%)·무선(85%)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23%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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