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제68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기념사를 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7일 제68주년 제헌절을 맞이해 국회본청 중앙홀에서 제헌절 경축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정세균 의장 주재로 진행됐고,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황교안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4부 요인을 비롯해 각계각층 주요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김희옥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등도 참석했다.

더욱이 이날 행사에는 고졸 출신 20대 청년창업가 김창준 KCJ배달서비스 대표와 다문화가정의 쯔엉티쭉리(베트남)씨 등 일반인 20명이 초청됐다. 항일운동조직 ‘흑백당’을 만들어 투쟁한 홍건표 선생의 손자 홍승의 상병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제헌절을 기념하고, 주권재민의 헌법적 정신을 더욱 깊이 되새기겠다는 20대 국회 의지가 돋보인다.

초청된 일반인 20명은 정 의장과 함께 기념식장에 입장했다. 나아가 정 의장은 초청된 일반인들에게 ‘헌법정신을 지키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직접 서명한 헌법전문 수첩을 선물했다.

정 의장은 제헌절 68주년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은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생활과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민본주의·주권재민의 헌법적 가치를 다시 살려내는 것이 제헌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계승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