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야후의 인터넷부분 사업을 48억달러에 사들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AP/뉴시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이 야후의 인터넷 포털 사업을 인수한다. 인수액은 48억달러로, 원화로 환산시 5조5000억원 규모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는 야후 인터넷 포털 사업을 48억 달러(5조5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야후의 핵심 인터넷 사업과 일부 부동산을 포함한 가격으로, 버라이존이 25일 오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94년 '디렉터리 사이트'로 시작한 야후는 한때 미국 웹 검색시장서 점유율 50%, 시가총엑 1250억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글의 등장 및 시장경쟁 심화로 지난 2008년부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의 인수합병설이 꾸준히 나돌았다. 한국에서의 서비스는 1997년 시작했지만, 15년만인 지난 2012년 전면 철수한 바 있다.

버라이즌이 매수하려는 부분은 야후의 주력 사업인 '포털' 분야로, 동영상 서비스와 온라인광고를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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