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리우올림픽에서 남자양궁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사진은 한국 남자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구보찬, 이승윤이 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 8강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2016 리우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은 ‘양궁 남자 대표팀’이 선사했다.

김우진(24·청주시청), 이승윤(21·코오롱), 구본찬(23·현대제철)으로 구성된 단체전 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6-0(60-57 58-57 59-56)으로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로, 남자 단체전은 2000 시드니올림픽부터 베이징올림픽까지 3연패를 달성했지만 2012 런던올림픽에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김우진은 2012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딛고 이번 리우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 단체전 금메달에 기여했다.

12개국 중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해 8강에 직행한 한국은 네덜란드, 호주, 미국을 차례로 제압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단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개인전에서 또 한 번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김우진은 1위, 구본찬은 6위. 이승윤은 1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토너먼트 배정 결과 한국 선수들간의 맞대결은 빨라야 4강전인 만큼 다양한 메달 색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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