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의 8·9 전당대회 사전투표가 7일 시작됐다. 이날 사전투표는 당원을 대상으로 전국 시·군·구에 마련된 252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전당대회 날인 9일 현역 의원을 포함한 대의원 9천여 명의 투표까지 합쳐 일괄적으로 공개된다.

이날 사전투표에는 선거인단 34만여 명 중 33만여 명이 참여 대상이다. 때문에 당 지도부 선출 결과는 사실상 오늘 투표에 달렸다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이날부터 8일 양일간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 역시 전대 당일 유효 투표수 대비 30% 비율로 표수로 환산돼 반영된다.

한편, 당 대표 후보자로 나선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수도권 합동연설회에서 “어젯밤부터 날아다니고 있는 문자”라며 같은 당 박성중 의원 사무실에서 당원들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는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문자 지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전대 판세도 뒤바뀌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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