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방중은 국익의 관점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중에 하나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나서 정쟁으로 몰고 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며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중국 방문을 비판하는 새누리당에 반박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련의 사드 배치 과정 속에서 국민과 야당은 철저히 배제되어 있었다”며 “도입 여부, 시기, 장소 등 과정이 진행될 때마다 온갖 억측과 갈등만 양산될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급기야 사드 배치의 최적지라고 선정했던 장소의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며 “국민은 혼란에 빠졌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방중 배경을 설명했다.

기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야당 비판은 대통령의 사드 배치 장소 이전 발언의 시선을 돌리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새누리당은 청와대 눈치를 보며 국익의 문제조차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 사드대책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을 비롯한 손혜원·김병욱·박정·신동근·소병훈 등 6명 의원은 8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전문가 및 교민을 만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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