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 추미애 당대표 후보, 김영주 서울시위원장 후보, 김병관 청년부문 최고위원 후보, 양향자 여성부문 최고위원 후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민주 당대표 후보의 '필승캠프 수도권 출정식'에 친노·친문 인사 다수가 참석하며 세를 과시했다.

지난 5일 예비경선대회에서 본선 티켓을 확보한 추미애 후보는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필승캠프 수도권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인사는 김영주 서울시당위원장 후보와 김병관 청년부문 최고위원 후보, 양향자 여성부문 최고위원 후보 등이다. 8·27 전당대회에서 추 후보가 당권레이스를 펼치고 있다면, 세 후보는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주 후보는 친노계 인사로, 김병관·양향자 후보는 ‘문재인 키즈’로 각각 정평이 났다.

김영주 서울시당위원장 후보는 노무현 대선 후보 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 부본부장 및 참여정부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활약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선 후보의 선대위 서울공동 선대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병관 최고위원 후보는 문재인 대표의 ‘인재 영입 2호’, 양향자 후보는 ‘인재 영입 7호’다.

여기에 친문 인사로 꼽히는 정청래·손혜원 의원의 선거본부장을 역임했던 유동균 서울시의원도 자리에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한명숙 전 대표 시절 비례대표로 입성한 김용익 전 의원은 추 후보 캠프에서 정책위원을 맡았다. 이 밖에도 박래학 전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유인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신극정 전 경기도 정부부지사, 김정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박삼례 광진구의회 의장, 조숙자 도봉구의회 의장, 성흠제 은평구의회 의장, 민경자 구리시의회 의장, 지경원 광진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등 서울·경기·인천 내 전·현직 시·도·구 의원 다수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추 후보는 “이제 입추가 지났다. 곧 가을바람이 불 것이다. 가을바람을 몰고 올 여자 ‘가을 추’ 추미애”라며 “오랜 정치경험으로 당을 안정되게 이끌겠다. '가을 추' 추미애가 당의 균형 추·중심 추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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