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뉴시스>
“많은 탄압 받은 DJ, 집권 후 ‘다 끌어안는 정치’ 펼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올해는 특히 더 (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그리운 것 같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문재인 전 대표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후 취재진과 만나 “현재 편 가르기 정치가 국민들에게 절망을 주고 있다”며 “이럴 때 김대중 대통령의 통합의 정치, 그 정신이 간절히 그립다”고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김 대통령님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정말 많은 탄압을 받았다”며 “(그러나)집권하신 후 일체 정치보복이 없었다. 상대편까지 다 끌어안는 정치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북한까지도 다 끌어안아서 남북이 하나 되려는 그런 ‘통합의 정치’를 몸소 실천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야권의 갈라진 현 상황’을 묻는 질문에 “지난 총선 과정에서 야권은 서로 경쟁했다”며 “(그러나) 내년 대선에선 정권교체를 위해 다들 뜻을 함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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