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18일(현지시각)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유세에서 “열띤 토론 중에 그리고 여러 사안 대해 얘기하다가 때로는 올바른 단어를 고르지 않거나 잘못된 말들을 할 때가 있다”며 “믿건말건 난 후회한다. 정말로 후회한다. 특히 이 말들이 개인적 고통을 일으킨 경우에 대해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후회하는’ 발언들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날 “이러한 이슈들에 소모되기에는 (이번 대선에) 너무 많은 것들의 성패가 걸려있다”며 “하나 내가 여러분께 약속할 수 있는 건 난 항상 진실만을 말할 거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의미심장한 태도 변화”라고 표현했다.
특히 CNN은 “최근 상대 후보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는 등 대선 승리 가능성이 낮아지자, 자신과의 원칙을 어긴 고육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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