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활발한 재능기부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제주항공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재능을 나누기 위해 비행기 밖으로 나왔다.

2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객실승무원들은 수년에 걸쳐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외국어 특기를 살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거나, 직업교육 등을 담당하며 시민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은 2007년 영어 학습 지원을 시작으로 재능기부를 이어왔다. 영어에 능통한 승무원들이 제주지역 보육원의 초등학생들을 찾아 10년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매달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시행했다. 전국 초등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기내 비상상황 대처법을 교육한다. 승무원에 관한 직업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 어린이 수는 총 1만4000여명에 이른다.

제주항공 ‘특화서비스팀’은 승무원의 끼와 재능을 살린 활동을 기획한다. 이달 13일에는 AK플라자 수원점에서 제주항공 JJ매직유랑단팀 승무원들이 마술공연을 펼친 바 있다. 이들은 어린이날이나 국경일에 공항에서 승객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비행일정 중에도 자기개발을 겸해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승무원이 많다”며 “이들의 재능과 끼를 통해 항공사는 승객에게 한걸음 더 가까워지고, 나아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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