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의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졌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의 재심사 기간이 끝났다. ‘트윈스타’는 2013년 1월 물질특허가 만료됐지만 재심사 기간이 남아 그동안 복제약 출시가 막혀있었다.

국내 제약사들은 일제히 제네릭 개발모드로 돌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트윈스타 성분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베실산염 제재로 생동성 시험을 승인 받은 제약사는 총 24곳이다. 일동제약, 제일약품, 안국약품, 엘지생명과학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트윈스타는 올해 상반기에만 47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다. 통상 복제약은 약효 시험을 거쳐 2~3개월이면 최종 허가가 난다. 빠르면 올해 말 제네릭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릭의 약효는 오리지널 약의 80~125% 수준에 들면 된다. 효능은 비슷한데 약값은 오리지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