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의 긴급 패치에 나섰다.<시사위크>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애플 아이폰에 보안상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애플이 긴급 패치(iOS 9.3.5)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인터넷 보안회사 ‘룩아웃’과 인터넷 감시단체 시티즌랩은 해커가 iOS에 스파이웨어를 심어 아이폰을 조작하는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를 주도한 곳은 NSO그룹으로, 이스라엘 기반의 해킹 전문기업이다. 이들에 따르면 아랍 에미리트에서 유명한 인권 운동가는 최근 이상한 문자를 수신했다. 아랍어로 된 링크문자로, 클릭을 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돼 아이폰에 저장된 대부분의 정보가 해커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시티즌랩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보안상 결함을 수정한 iOS 9.3.5를 25일(현지시각)부터 배포에 나섰다. 한국에서도 26일 새벽부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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