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서형주 교수 및 연구팀.<광동제약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비타민C 섭취가 산화스트레스 억제 및 수명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광동제약이 ‘비타민C 음료와 카페인 음료의 초파리 수명연장 및 산화스트레스 제거효능 비교활성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서형주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월간 초파리의 행동 패턴 및 생존율을 분석했다. 비타민C, 카페인, 타우린 섭취 시 행동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를 섭취한 초파리는 수명에 변화가 없었다. 안정된 생체리듬을 유지하며 항산화 스트레스가 줄었다. 반면 카페인과 타우린을 섭취한 초파리 그룹에서는 짧은 수명이 관찰됐다.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감소하고 행동의 억제 및 각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 F&B제제연구팀 우문제 이사는 “이번 연구는 타우린이나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에 비해 비타민C를 함유한 음료가 생체리듬의 안정성을 유지함을 보여줬다”며 “항산화 영양성분인 비타민C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효능을 밝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를 관련 국외 전문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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