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M이 음악플랫폼사업 분할을 7일 공시했다.<뉴시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종합콘텐츠기업 CJ E&M이 ‘엠넷닷컴’을 별도 분할한다.

7일 CJ E&M은 음악 플랫폼 사업을 분리 독립시킨다고 공시했다. 최근 애플뮤직의 국내 상륙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CJ E&M에 따르면 음악 플랫폼 사업은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떼어내 신설회사로 설립된다. 법인 이름은 가칭 ‘CJ디지털뮤직’이다. 자본금 100억원의 비상장법인으로 출발한다. 분할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기존 CJ E&M은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존속한다.

CJ E&M 디지털 음원 사이트인 ‘엠넷닷컴’은 음원 업계 3위다.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 KT뮤직의 지니에 이어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결정을 급변하는 디지털 음원시장 변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CJ E&M이 조직체계를 개편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사업 방향 전환이 가능하도록 체질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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