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올해 7~8월 최다 항공여객수를 기록했다.<제주항공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이 올 7~8월 최다 여객실적을 기록했다.

19일 제주항공은 올 여름 7~8월 여객수송실적이 총 160만7900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77만3900여명, 8월 83만4000여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1만8400여명에 비해 22%나 증가한 수치다.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수는 각각 84만8300여명, 75만9600여명으로 비슷했다. 이 중 국제선은 일본 오사카 노선에만 12만5600여명이 몰렸다. 이어 ▲태국 방콕 6만2900명 ▲일본 도쿄 6만600명 ▲미국령 괌 5만3700명 ▲일본 후쿠오카 5만2800명 순으로 이용여객이 많았다.

제주항공은 운송능력 강화를 여객급증 원인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일본 도쿄 노선 운항횟수를 주 21회에서 24회로 늘리고, 괌‧방콕 노선에도 항공기를 증편했다. 유류할증료 미부과와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여행 비용절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단 확대와 신규노선 개설 및 증편에 따라 제주항공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했다”며 “편리한 예매 시스템과 포인트 운영 제도 개선 등도 지속적인 여객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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