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18곳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 민영화에 청신호가 커졌다. 소수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18곳의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돼 ‘매각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마감 결과 총 18개 투자자로부터 82%∼119% 수준의 투자의향서(LOI)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밝힌 과점주주 매각 지분 30%를 훌쩍 넘는 수치다.

금융당국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지분 51.08% 가운데 30%를 과점주주 매각 방식에 따라 매각키로 했다. 지분을 4~8%씩 쪼개서 파는 방식이다.

예비입찰에는 한화생명, 키움증권 등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국내외 사모펀드와 해외 금융자본도 투자의향서를 냈다고 전해지고 있다. 교보생명과 새마을금고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정부는 11월 중순경 본입찰을 마감하고 낙찰자를 선정해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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