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차바'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의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태풍 ‘차바’가 남부 지방에 큰 피해를 남긴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차량피해 복구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31일까지 태풍 ‘차바’ 피해지역 수재민들을 위한 수해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 기간 동안 수해 차량의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 점검이 제공되고, 차량을 입고해 수리할 경우 수리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해준다. 또한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단, 각 서비스는 자차보험 가입여부 또는 영업용 차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현대·기아차는 부산, 울산 등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파악해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 지원단을 투입하는 등 긴급 구호활동을 실시해 수해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현대·기아차는 수해로 인해 수리가 불가능한 차량의 고객이 현대자동차 또는 기아자동차 신차를 구매할 경우,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를 발급 받아 제출하면 해당 월의 기본 판매 조건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지원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태풍 ‘차바’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님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현대·기아차는 빠른 수해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구호 활동을 실시하며 수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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