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스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장병들이 안장된 대전 현충원 찾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단식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6일 병상에서 일어나 현장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전언에 따르면, 이정현 대표는 이날 아침 6시 30분에 병원에서 퇴원해 태풍 피해지역인 부산·울산을 돌아보기 위해 출발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에게는 출발 전 “국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 사무총장은 아울러 전했다.

태풍 피해지역 방문에 앞서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을 찾아 링스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장병들을 참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단식 중에도 영결식에 가려 했는데 주변에서 만류했다. 병원으로 옮겨지면서도 (퇴원하면) 제일 먼저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조국을 위해 산화하고 숭고한 희생을 한 분들의 정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모든 국가행사에서 대통령, 국무총리 다음으로 예우받을 사람이 보훈처의 수장이 돼야 한다”고 국가보훈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참배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부산-울산지역의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7일에는 수해피해를 입은 제주와 여수를 방문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순천도 들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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