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쯤 되면 해병 잡는 해병대”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2014년부터 최근까지 군대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5666명에 대한 가혹행위를 분석한 말. 그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병 4명 중 1명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면서 “절반에 가까운 48.9%가 구타와 가혹 행위 혐의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 특히 김중로 의원은 “훈련 간 발생한 안전사고로 5명이 숨져 해군과 공군보다 안전사고 사망자가 2.5배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국방부 주도로 해병대 병영문화 실태를 조사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 “차지철도 이런 짓은 못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 차은택 감독을 꼬집은 말. 그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민간인을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앉히려고 대통령령을 서둘러 개정했다”면서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의 비선·사선 조직에게 이렇게 특혜를 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지적. 이어 “차은택 감독이 창조경제 전도사로 부상한 게 아니라 창조경제가 차은택 감독을 위해 존재한 것”이라면서 국감 증인채택을 저지한 새누리당을 비난하기도.

○… “최순실이 누군데 목을 매느냐”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차은택 감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비판한 말. 그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보다는 최순실과 차은택을 얘기하더라. 모든 상임위에서 (증인 채택을) 안 받아줬는데, 그래도 원내수석이라는 사람이 덜렁 받아주면 간사들에게 맞아죽는다”고 설명. 사실상 증인 채택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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