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상록구에 마련된 GS건설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 GS건설 >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흥행을 거뒀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2일 진행된 그랑시티자이의 1회차 1순위 청약 결과, 164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390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9.3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140㎡P 펜트하우스 4가구에는 363명이 신청하며 90.75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59㎡ 34.15대1(140가구/4781명) ▲72㎡ 10.32대1(69가구/712명) ▲84㎡A 6.06대1(521가구/3157명) ▲84㎡B 4.22대1(230가구/970명) ▲84㎡C 1.17대1(131가구/153명) ▲84㎡D 10.20대1(189가구/1928명) ▲84㎡E 2.78대1(169가구/470명) ▲101㎡ 14.20대1(157가구/2229명) ▲82㎡T 28.00대1(5가구/140명) ▲95㎡T 8.88대1(25가구/222명) ▲125㎡P 53.00대1(5가구/265명) ▲140㎡P 90.75대1(4가구/363명) 등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그랑시티자이가 안산 분양시장 새역사를 썼다는 평가다. 실제로 안산시 분양단지 중 1순위 청약자가 1만명 넘게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순위 청약 접수자의 77%인 1만1853명이 당해지역에서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되어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2007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10년간 아껴뒀던 사업지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또한 수도권 청약자만 따져도 3537명으로 이전까지 기존 안산 분양단지들의 최다 청약자를 넘어섰다. 향후 프리미엄을 생각하는 광역 투자자들이 몰려들 경우 분양권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청약경쟁률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안산에서 이전까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13년 전에 분양했던 안산 8차 푸르지오로 5.41대1 정도다.

개별 주택형으로도 따져도 역대 신기록을 갱신했다. 지금까지 개별 주택형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e편한세상 선부 59㎡B형으로 2가구에 59명이 1순위 청약을 넣어 2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1회차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통장 사용을 망설이던 청약자들이 2회차에 대거 몰릴 가능성이 있어 전략적으로 당첨확률이 높은 곳들에 청약을 넣겠다는 문의까지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13일(목) 2회차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2회차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19일, 20일로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일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으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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