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호남에서는 더민주가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쳐 관심을 끌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우병우 수석 국감 불출석등 부정적 보도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하락한 31.5%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주로 수도권과 광주·전라, 대구·경북, 30대와 40, 50, 보수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통한 대여 공세 강화와 선거법 기소 후폭풍에 따른 지지층 결집으로 1.4%p 오른 30.5%로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1.0%p로 좁혀졌다.
 
더민주는 광주·전라와 수도권, 대구·경북, 대전·충청·세종, 40대와 50, 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주·전라(39.8% > 22.7%)에서는 40%에 육박하며 국민의당을 7주 연속 앞섰는데, 특히 해당 지역 오차범위(±6.8%p) 밖에서 앞선 것은 국민이당 창당 이후 처음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의 공정성장론을 두고 당내 균열 조짐을 보이며 지난주와 변동 없이 12.6%로 정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수도권과 광주·전라, 20대와 50대에서 상승하며 1.3%p 오른 5.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상승한 3.5%, 무당층이 1.9%p 하락한 16.4%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4%),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전화면접 16.8%, 스마트폰앱 41.4%, 자동응답 5.7%로 전체 10.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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