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오케스트라가 유엔의 날을 맞아 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유엔오케스트라가 ‘유엔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을 찾는다.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하나를위한음악재단(M4one)은 유엔의 날(10월 24일)과 두 단체의 음악을 통한 평화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 오케스트라(United Nations Orchestra)를 대한민국으로 초청한다.

유엔 오케스트라는 이번 내한 기간 동안 서울, 광주, 부산 등지에서 4차례에 걸쳐 ‘평화음악회’를 열고,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제3회 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유엔의 날인 24일 오후 7시 3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유엔의 날 기념 ‘평화음악회’, 26일 오후 5시 30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 시민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장롱 속 악기를 꺼내드립니다’ 초청 공연, 27일 오후 7시 30분 부산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유엔 오케스트라 ‘평화음악회’ 피날레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대한민국의 유엔 가입 2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유엔의 날 기념 ‘평화음악회’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유엔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첫 순회공연이다. 국제노동기구, 세계보건기구 등 UN 및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65명의 유엔 오케스트라 단원이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유엔 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 ‘제3회 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 초청 공연에서 서울시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장대한 협연을 선사할 예정이며, 광주 ‘장롱 속 악기를 꺼내드립니다’ 초청 공연에서는 광주·전남 단체경연 대상팀 및 개인 오디션 합격자와의 아리랑 판타지 합동 공연을 통해 국내 시민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와의 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보니안 골모하마디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이번 평화 음악회는 유엔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엔 오케스트라는 서울과 광주, 부산에서 4차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나를위한음악재단 이사장이자 M4one챔버앙상블 음악감독인 임미정(한세대학교 교수) 피아니스트는 “우리사회에 상처로 자리하고 있는 소외와 분단, 가난과 고통, 편견 가운데서 음악의 힘을 통해 평화와 화합에 대한 희망과 미래를 소망하게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의 날 ‘평화음악회’를 공동 주최하는 유엔협회세계연맹 및 하나를위한음악재단 측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시민사회의 가교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의 날 기념 ‘평화음악회’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유엔협회세계연맹 한국어 홈페이지(www.wfuna.org/korea) 또는 전화(+82-2-6925-2695)로 문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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