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대한항공 조원태 부사장이 한진해운신항만 등기임원에서 내려왔다.<대한항공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해운신항만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다.

19일 한진해운신항만은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14일부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한진해운신항만의 기타비상무이사로 활동했다. 이번 사임으로 조 부사장이 등기임원으로 올라있는 계열사 수는 11개에서 10개로 줄었다.

한진에 따르면 조 부사장의 사임은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기업차원의 전략적 조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진해운 사태로 약해진 영업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영업 분야에 이력을 가진 한진 손창호 상무를 등기임원에 선임했다”며 “이사회 인원이 제한돼 있어 불가피하게 조 부사장이 대신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의 자리에 새로 선임된 손창호 상무는 지난 7월 한진의 상무보로 올랐다. 터미널 영업 및 운용에 관련 이력을 가진 전문가라는 설명이다.

한진해운신항만은 부산신창에 위치하고 있는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다. 하역과 연계된 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