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CGV가 총수 일가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 CGV >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CJ CGV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씨 측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총수 일가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가 CGV를 고발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CGV는 2005년 설립된 재산커뮤니케이션즈에 스크린 광고 영업대행 업무를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씨의 투자로 설립된 회사다.

또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 거래처보다 25% 더 높은 수수료를 CGV로부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CGV가 부당 지원한 금액은 총 1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해당 사건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 만료되는 만큼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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