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서종로 KT 스퀘어에서 NRG 멤버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은 팬미팅을 열고 오랜 만에 팬들 앞에 섰다. 이날 팬미팅은 데뷔 19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이성진은 멤버들에게 미안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성진은 “혼자 있을 때 많은 생각들을 하는데, NRG로 활동을 못하는 게 나 때문인 것 같아서 정말 미안했다”고 말했다.
천명훈은 “이성진이 잘못했는데 사람들은 내가 잘못한 줄 안다. 내 연관검색어가 음주, 자숙 이런거다”며 주위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1996년 이성진 천명훈이 결성한 듀오 '하모하모'가 모태인 NRG는 1997년 데뷔했다. '할 수 있어'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누렸다.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들이 재결합해 앨범을 발표할 지도 관심사다. 최근 젝스키스와 SES 등 1세대 아이돌들의 재결합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젝스키스는 무한도전을 계기로 재결합 했고, SES는 내년 컴백을 예고한 상태다.
홍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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